Section 3 HA 역시 Section 2 HA와 마찬가지로 총 이틀에 걸쳐서 진행했다. 첫날에 진행했던 코플릿 알고리즘 문제는 30분 컷... 대체적으로 쉽게 나와서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덕분에 당일날은 한강으로 자전거 타러 가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 ㅎㅎ...)

하지만 둘째 날에 진행했던 과제형 Full Stack Sprint는 결코 쉽지 않았다. Server 파트에서는 이상하게 cookie가 전달이 안되고, Client 파트에서는 분명 테스트는 모두 통과했는데 구현이 안되는 답답한 일들을 겪다보니 멘탈이 와르르... 그래도 멘탈 꼭 부여잡고 다행히 약 3시간 정도를 남기고 구현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그 결과로, 짜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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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통과에 대한 내용과 함께 소소한 응원의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바로 당일날 이렇게 통과 메일을 받을 수 있었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항상 마주치는 에러에 스트레스 받다가도 마지막에 잘 풀리면 금방 또 기분 좋아지는 것이 개발의 매력(?)인 것 같다.

Section 3 학습 기간 후기


1) 꾸준한 알고리즘 풀이

매일 아침마다...는 아니지만, 매일매일 저녁 늦게라도 그 날의 Toy Problem은 빠짐없이 풀었다. 물론 레퍼런스 코드의 도움을 많이 얻었지만, 다 이해하지 않고서는 절대 넘어가지 않아 어느정도 알고리즘에 자신감은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30기 동기들과 Algorithm Study도 진행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알고리즘 문제들을 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일주일에 7-8 정도의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 수 있었고, 그래서 이번 HA의 코플릿 알고리즘 문제들 역시 수월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일 푼 알고리즘 덕분에 빼곡히 채워진 깃헙 잔디는 덤+)

2) 커져가는 Back-End의 관심

Section 2 때 까지만 해도 서버에 대해서 무지했다보니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했었다. 하지만, Section 3으로 넘어오고 진행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의 백엔드 파트를 공부하다보니 의외로 재미가 있었다. 확실히 프론트엔드보다 더 넓은 개념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들을 배울 때마다 알 수 없는 희열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하지만 물론 그 만큼 백엔드는 배워야 할 것이 많고 에러가 바로바로 눈에 보이지 않아 화가나고 힘들 때가 많아 앞으로의 내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취업 시장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프론트엔드가 더 자신있고, 신입 개발자를 위한 자리 역시 프론트엔드 더 많은 것 같다보니 매일 밤 고민에 잠기다 잠에들기 일쑤이다. 이번 프로젝트 때는 우선 더 관심이 있는 백엔드 분야를 경험하고자 한다. 아직 완전히 백엔드로 진로를 굳힌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경험해본 뒤에 내 진로를 결정하고자 한다.

3) 지겨운 일상 속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동기들

이번 Section 3에 넘어오고 나서 친해진 동기분들이 몇 분 계신다. 매일 디스코드로 소소한 대화도 나누며, 주말 밤마다 온라인 맥주 타임도 가지면서 많은 힐링을 느낄 수가 있었다. 덕분에 개발 공부도 재밌게 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큰 스트레스 없이 모든 교육 섹션을 마칠 수 있던 것 같아 참 고마움이 느껴지는 분들이다. 이분들과 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는데, 무사히 모든 프로젝트를 잘 끝내고 직접 만나서 삼겹살에 소주를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코로나도 빨리 끝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