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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빽빽하게 채워져있던 구글 캘린더도, 코드스테이츠 회고록도 수료식과 함께 마지막이 되었다.

4월부터 10월까지, 2021년의 절반을 공부했다. 고작 6개월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3번의 계절이 지나간 만큼 체감상 오래 다녔던 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다.

이제 그럼 개발자?


음... 애매하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를 만들어봤으니 개발자라고 할 수 있으려나? 근데,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수료식에서의 크루님들도 이제 제일 쉬운 단계가 끝난 것이고, 앞으로 더 막막한 계단들을 마주치게 된다고 하니, 진정한 개발자라고 칭하기에는 아직 한참 멀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 취업이라는 큰 산이 남았다... 이력서는 이미 작성했기 때문에 피드백에 따라 수정해야하고, 알고리즘 공부에, 기술 면접 대비, 인성면접 대비..... 정말 할 게 많다. 벌써 지친다... ㅠ

막상 취업하려고 하니 상당히 겁이 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이전 마케팅 직무를 준비할 때는 참 적을게 많았는데, 지금의 이력서는 뭔가 비어보여서 걱정된다. 뭐 6개월 공부한 사람이 많은 것을 바라면 그건 욕심이려나.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3개월 안에 취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Outro


막상 수료식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멜랑꼴리(?)하다. 온라인이라서 아쉽기도 하고... 물론 코드스테이츠에서 계속 도와주겠지만, 다음주 부터는 내가 직접 스케쥴짜고 공부하고 해야해서 조금 두렵기도하다.

주말 동안에는 가족 행사가 있어 공부할 시간이 없는게 조금 아쉽고 조급해진다. 그래도 틈틈히, 성실하게 공부하면서 취뽀하자!

6개월 동안 잘 버틴 '나'야 정말 고생 많았다!